여름철 에너지절약을 통해 겨울철 이웃사랑을 전하는 '에너지(-), 사랑(+) 캠페인'이 개최된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범국민 실천운동 '에너지(-), 사랑(+) 캠페인'의 개막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참여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절감하기 위해 아파트단지, 회사, 공공기관 등의 건물이 전년에 비해 5% 이상 전기를 절약하면 정부가 절감 액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적립, 이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모든 건물이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달 30일까지 에너지사랑방 홈페이지(www.kemco.or.kr/goevent)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2753개소 건물 참여해 2803만kWh(약 30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뒀으며, 정부는 절약에 성공한 참여건물 명의로 총 4억원을 전국 1900개소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사업 주관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은 참여 접수가 종료되면 오는 8월 절약 실천기간을 진행한 후, 9월중 전기사용량을 확인하고, 10월 중순부터 캠페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실천사항으로서 '가정, 사무실, 자동차'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3·3·3 따라잡기'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롯데백화점, 신세계 등 4개 후원사, 시민단체, 참여 건물 대표, 지난해 캠페인 수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 대표들의 결의문 선서, 후원약정 체결식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