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방 리스크 지속…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은?

입력 2018-11-05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경기 하방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국내 산업활동 등 실물지표는 부진했다. 전월대비 광공업생산(-2.5%)은 19개월내 최대 폭으로 감소했고, 소매판매(-2.2%)도 9개월내 최대 폭으로 줄었다. 설비투자(+2.2%)가 반등했지만 전년대비로는 크게 부진(-19.3%)했다. 또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선행지수순환 변동치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실물지표는 계절적 요인과 수출 호조로 개선될 것이며 정부의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노력을 감안하면 4분기 GDP는 3분기 보다 개선될 여지가 높다”며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은의 성장 전망 경로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한은의 정책목표에 2%에 도달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비 2.0%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농축산물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2%를 하회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한은의 2%에 근접하는 물가 전망 경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금통위원은 물가 상승 속도에 맞춰 금리인상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주가하락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외할 경우 더 이상 금리인상을 지연시킬 명분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근 반등한 주가의 안정세가 유지될 경우 11월 금통위에서는 금리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은의 금리인상 환경 강화는 아직도 금리 동결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중장기물의 반등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가 낮고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진 단기물 중심의 캐리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3: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5,000
    • +0.6%
    • 이더리움
    • 4,966,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1.11%
    • 리플
    • 2,145
    • +4.69%
    • 솔라나
    • 334,700
    • -0.09%
    • 에이다
    • 1,451
    • +2.76%
    • 이오스
    • 1,118
    • -0.53%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681
    • +0.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1.32%
    • 체인링크
    • 24,640
    • -2.65%
    • 샌드박스
    • 895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