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국내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 추진

입력 2018-11-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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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엠스가 출시 예정인 18인승 전기 승합버스(사진제공=삼우엠스)
▲삼우엠스가 출시 예정인 18인승 전기 승합버스(사진제공=삼우엠스)

삼우엠스가 (주)조이롱코리아와 18인승 전기 승합버스(모델명 E6)를 곧 출시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전기 승합버스 E6는 LG화학의 60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110kw의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10km이고 범용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이 듀얼로 가능한 모델이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학원 차량, 교회버스, 소규모 관광버스 등을 주 소비시장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국내 승합버스 시장에서 소형 승합 차량과 카운티버스 중간 급에 해당하는 차량이 부재해, 18인승 전기 승합버스는 전기차 형태의 시장진입이 용이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삼우엠스가 판매할 E6는 18인승 순수 전기 승합버스로 6000만 원의 정부 보조금과 내년도에 적용될 지자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량이다. 정부 지원금을 고려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차량 가격을 비롯해 저렴한 유지비 및 디젤차 대비 저렴한 전기료 등의 장점이 많다.

회사 측은 “사전홍보를 통해 새로 출시될 E6에 대한 시승차로 이미 30대를 사전 구매 예약을 받았다"며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11월 말경부터 지속적으로 사전주문을 받을 예정이므로 향후 매출확대와 영업이익증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우엠스는 또 조이롱코리아와 더불어 내년에 전기자동차 국내 생산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국내 조립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0년부터는 국내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전기 승합차와 전기버스, 전기 물류차, 전기 SUV 등이 출시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디젤엔진을 주로 사용하는 18인승 승합버스 시장에 전기버스를 도입해 노후된 디젤 승합버스의 운행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우엠스는 최근 자동차 개발인력의 확충과 생산 조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조이롱코리아와 함께 전기차 관련 인재를 공채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본 사업을 위해 삼우엠스는 투자협약과 업무 파트너인 중국의 조이롱자동차, 조이롱코리아와 함께 본격적인 투자 및 국내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사업계획상 내년 초까지는 합리적인 조건의 공장부지를 확정하고 공장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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