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GS홈쇼핑에 대해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3분기 실적은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TV와 인터넷, 카탈로그 등의 감소로 전체 외형 성장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지난해보다 빠른 9월 추석 연휴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실적에 대해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자체상표(PB)와 단독 상품 등 상품경쟁력 강화 등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소비경기 침체가 성장률 부진의 주된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효율적인 비용 통제 노력으로 선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5월 말 이후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로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GS홈쇼핑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2558억8000만 원, 영업이익 307억2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