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크릿 뮤직복싱, 죽어가는 체육관 살리기 나서

입력 2018-11-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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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 복싱동작을 하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뮤직복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음악과 복싱이 결합된 뮤직복싱은 실전복싱에 사용되는 동작을 기반으로 다이어트와 호신력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여성회원에게 각종 범죄에 대비할 수 있는 호신용 스킬을, 남성에게는 민망하지 않은 실전복싱동작을 응용한 안무를 제공함으로써 여성과 남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엠크릿 뮤직복싱의 인기가 높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엠크릿 뮤직복싱 마스터 과정이 취업난을 돌파하는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뮤직복싱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엠크릿 뮤직복싱 마스터 과정은 기본적인 뮤직복싱 프로그램과 함께 복싱로빅, 더블뮤직복싱,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나로 구성한 교육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엠크릿 프로그램은 과정 이수자가 체육센터 취업 시 차별화된 수업 운영으로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련 분야 창업 시, 실제 프로그램 도입과 운영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초기운영 계획표와 뮤직복싱 매뉴얼북을 지급하는 체육관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수업을 제공해 바쁜 일정 중에도 수강생이 무리없이 자격 이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대구 이시아폴리스의 한 합기도 체육관에서는 학생부를 대상으로 합기도 수업에만 전념하였지만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여성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했다. 또한, 오후에 학생들의 수업이 체육관 전체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해 나머지 오전, 저녁 늦은 시간에는 체육관이 비어있는 상태가 지속되었으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이 체육관은 엠크릿 뮤직복싱의 컨설팅과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해 기존 비어있는 타임을 활용하여 체육관이 풀로 운영될 수 있었으며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신규 여성회원 유치에도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한다.

엠크릿의 회원사 체육관인 한 합기도 체육관의 관장은 “뮤직복싱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엠크릿이 제공하는 안무를 토대로 수업시간에 영상수업을 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하고 체력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보았다”고 말했다.

엠크릿 관계자는 “기존 수요가 꾸준하던 전통 복싱 다이어트를 트렌드에 맞춰 변형한 엠크릿 뮤직복싱을 통해 비싼 장비와 인테리어가 없이도 다양한 형태의 체육시설업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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