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건강 위협하는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초기 비수술적 치료 중요

입력 2018-11-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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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물론, 치료해도 잘 낫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디스크 질환은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이 흔하고, 치료를 받았을 때만 증상이 나아졌다가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 진단 후 증상에 맞는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허리, 목 부위의 이상 통증이 충분한 휴식에도 나아지지 않고 동반 증상이 있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다리 길이를 재어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다르다 △엄지발가락을 꾹 눌렀을 때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곧게 서서 발뒤꿈치로 걸어보았을 때 통증이 있거나 제대로 걷기 힘들다 △엄지발가락으로 걸었을 때 통증이 있다 등이 있다.

목디스크 자가진단 시에는 △목 주위, 승모근, 어깻죽지, 팔까지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 △뒷목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며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등으로 증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자가진단 후 디스크가 의심돼 병원을 찾은 경우, 진단 후 가벼운 증상이라면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보존적 치료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비수술적 치료는 도수치료, 프롤로치료, 체외충격파, 디스크 내시경 시술 등이 대표적이다.

디스크 내시경 시술(PELD)은 내시경으로 병변 주위를 보며 신경을 압박하는 문제가 되는 디스크만을 제거하고, 정상적인 조직이나 디스크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최소 침습 내시경 시술로 국소마취를 통한 최소 절개로 시술하며 레이저와 고주파 열을 이용해 정상 디스크를 보존하게 된다.

0.5mm 내외의 최소 절개로 통증 및 출혈,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신경과 척추 조직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섬세한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신경외과를 통해 시술받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이에 대해 인천 청라국제병원 신경외과전문의인 이정원 원장은 “디스크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커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다면 초기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다만 디스크 내시경 시술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인 만큼, 신중한 의료 시설 선택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해부학적 소견에 능통한 전문의를 통해 진료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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