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일 IT 전문 매체 레코드의 공동 설립자인 카라 스위셔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새 디자인은) 블레이드 러너 속 픽업트럭처럼 미래 지향적인 모습일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 트위터를 통해 픽업트럭을 18~24개월 내 공개하겠다며 테슬라의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출시 직후 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인 행사에서 픽업트럭의 초기 스케치도 공개했다.
픽업트럭이 운전자를 태우고 날 수도 있냐는 질문에 대해 머스크는 “많은 사람이 이 픽업트럭을 사려 할지는 모르겠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가솔린과 디젤 픽업트럭이 도로에서 해방되기를 바란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이어 “이번 픽업트럭은 오랫동안 만들고 싶었던 것”이라며 “만약 극소수만이 관심을 보인다면 다음번에는 굉장히 평범한 트럭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