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망 여아, 엄마는 실종…지난달 31일 파주서 제주도行 비행기에 몸 실어

입력 2018-11-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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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 영유아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 영유아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여아의 엄마가 현재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영유아로 보이는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숨진 A 양은 발견 당시 파란색 상의에 꽃무늬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외상은 없었다. 제주서부경찰서 조사 결과 A 양은 경기 파주에서 실종 신고가 된 모녀 가운데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양의 엄마 B 씨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

B 씨의 아버지는 지난 1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딸과 손녀가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는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행방을 추적한 결과 지난달 31일 모녀가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사실을 파악했다.

해경은 부검을 통해 A 양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B 씨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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