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두 여사는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된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김 여사는 “어떻게 계시는지 다시 만나서 좋고, 이런 관계가 자꾸 보면 친근감을 느낀다”며 “그것이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님이 추구하는 신동방정책, 코빈드 대통령이 추구하는 인류 미래의 번영이 함께 가는 것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오게 됐다”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또 김 여사는 자신이 입은 블라우스를 가리키며 “여사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사리 중 하나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블라우스를 만들어 봤다”며 “한국과 인도의 번영을 위해 일부러 만들었는데, 귀하게 잘 입겠다”며 옷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두 여사는 양국의 역사, 문화를 통한 유대관계와 우호 협력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양국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또 양국 간 문화와 인적교류 협력 확대 방안, 어린이,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국민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 구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오찬 중 진행된 문화공연에서는 인도 전통음악뿐 아니라 ‘아리랑’, 이선희의 ‘인연’, ‘아름다운 나라’ 등을 인도 전통악기로 연주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 한국과 인도의 깊은 인연에 대한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코빈드 여사는 이날 오찬에 딸과 며느리를 동행했으며 손자와 손녀를 인사시키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우의와 유대를 돈독히 하는 배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