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인도 기반 케이뷰티 플랫폼 '리메세'에 10억 투자

입력 2018-11-06 08:32 수정 2018-11-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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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가 인도 기반 한국 화장품 유통 플랫폼 ‘리메세(대표 한득천)’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리메세는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16년 4월 설립한 리메세는 한국 본사와 인도 뭄바이 지사로 구성돼 있다.

리메세는 인도 내 2030 세대를 타깃으로 케이뷰티(K-beauty) 브랜드를 론칭 및 유통한다.

인도 현지 백화점, 드럭스토어, 중소상인 등으로의 브랜드 공급 및 직접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리메세는 디어클레어스, L.O.C.K., 메이크프렘, 블리블리, 에이바이봄 등 다양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특히 리메세는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인도에 진출하기 힘든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데 강점이 있다. 인도 유통시장에서 까다로운 위생허가부터 통관, 물류 등의 절차를 현지 리메세 지사와 유통채널 확보로 해결한 것이다.

한득천 리메세 대표는 “리메세는 인도의 높아지는 경제성장률 및 소비 수준에 비해 발달 초기 단계인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론칭 브랜드를 50개까지 확대하는 등 빠르게 플랫폼 영향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리메세는 인도 화장품 시장의 틈새를 정확히 이해하면서 한국과 인도 멤버로 구성된 전문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이다. 앞으로 리메세의 성장이 인도에서 케이뷰티를 알리고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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