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허식 부회장·김원석 경제지주 대표 재선임

입력 2018-11-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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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겸 부회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농협중앙회)
▲왼쪽부터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겸 부회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6일 대의원회를 열고 허식 전무이사 겸 부회장(60·사진 왼쪽)과 김원석(59)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를 각각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일부터 2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한다.

허 전무는 경남 고성군 출신으로 경남 항공고와 경남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협에서는 금융지주 상무와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거쳐 재작년부터 전무이사 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무이사 취임 후에는 김병원 회장과 함께 2020년 농가소득 5천만 달성을 위한 손익목표 달성,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협 정체성 확립,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허 이사는 재선출 직후 "산적한 현안 중 상호금융 비과세 특례 일몰 기간 연장, 고향사랑기부금제도 도입, 농업의 공익적 기능 헌법 반영 등 농업인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단양 출신인 김 대표는 서울 숭문고와 건국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에는 1987년 입사해 농경전략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6년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에는 농업경영비 절감, 쌀 가격 회복 및 소비 확대 등에 주력했다.

농협 측은 "후속 인사에서도 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우선시하는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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