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코오롱플라스틱의 매출은 85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2.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28%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 79.4%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전반적인 판가 인상과 판매량 확대, 그리고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반면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 나일론등의 가격 급등과 노후화된 폴리옥시메틸렌(POM) 설비 일부 교체에 따른 생산량감소(제조원가 상승), 환율변동에 따른 자회사의 외환손실 등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ASF와 합작해 설립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생산설비가 완공됨에 따라 기존 회사 설비와의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POM 업황 호조 또한 유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지난 10월말 준공식을 갖고 현재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