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스닥시장이 세계 주요 신시장(SME, Small & Medium Enterprises Markets)에서 거래대금 기준으로 지난 2008년 이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9일 거래소에 따르면 WFE(세계거래소연맹)의 SME로 구분된 32개 세계 주요 신시장 내 2007년 코스닥시장은 거래대금(누적) 기준으로 5393억1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9% 증가, 2000년 이후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37.6% 증가한 1066억9400만달러로 2006년과 동일한 3위에 올랐으며 상장기업수는 2007년 중 1000사를 돌파하며 2006년 대비 60사가 증가한 1022사로 2006년 4위에서 1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고, 신규 상장기업수도 전년 대비 11사가 증가한 67사로 주요 신시장 중 4위를 기록, 2006년 5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또한 2006년 13.6%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2007년 들어 16.2% 상승하며 세계 주요 신시장 중 상승률 8위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 주요 신시장에서 중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심천거래소의 신시장인 SME Board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거래대금 및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2006년 6위에서 2007년 2위로 4단계 상승했다.
상장기업수 및 신규 상장기업수도 2006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중국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SME Board의 SSE SME Price Index가 153.2%의 상승하며 세계 주요 신시장 내 주가지수 상승률 1위 기록했다.
런던거래소의 신시장인 AIM도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으며, 상장기업수 및 거래대금도 각각 2위 및 4위를 기록하며 신시장 내 높은 위상을 이어갔다.
반면, 일본의 신시장인 Mothers, Hercules 등은 2007년 들어서도 일본증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이 급감, 주요 신시장 내 위상이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