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금융상품 봇물 = ‘펫 금융상품’을 가장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곳은 KB금융지주다. ‘KB국민 펫코노미패키지’는 적금, 카드, 보험, 신탁이 결합된 맞춤형 원스톱 금융상품이다. ‘KB펫코노미 카드’는 동물병원, 반려동물숍, 동물검사소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업종에서 최대 30% 비용을 할인해 준다. 반려견 단체보험 무료 가입 혜택과 반려견 상해 시 1회당 치료비에 자기부담금 1만 원을 차감한 후 해당액의 30%가 공제 후 지급된다. ‘KB펫코노미 신탁’은 본인 사망 시에도 반려동물의 안정적인 보호·관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거치식과 적립식을 택할 수 있으며 최대 납입 금액은 1000만 원이다.
신한은행의 ‘위드펫 적금’은 제휴 동물병원 QR코드 등록(연 0.50%p), 동물등록증 제시(연 0.50%p), 펫다이어리 메뉴에 사진 5장 이상 등록(연 0.50%p) 등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기본 1.0%+우대 1.0%)의 금리를 준다. 적금 가입 1좌당 유기동물 보호단체에 사료를 기부할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반려동물의 의료비 지출 시 적금을 해지할 때, 특별중도해지이율도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내며 가입 금액은 1000~30만 원까지 매월 자유적립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참 좋은 내 사랑 펫카드’를 출시했다. 전국 동물병원과 카페, 호텔,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1만2000여 개 가맹점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도 5% 할인이 적용된다
저축은행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고금리 예적금을 선보이고 나섰다. JT저축은행은 최고 연 2.85% 금리를 제공하는 ‘JT쩜피투게더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금리는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가입 시 연 2.75%, 24개월 이상 가입 시 연 2.85%의 금리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의 ‘SBI스타펫 적금’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저축은행 SNS에 올리면 0.9%포인트의 우대금리는 물론 통장 겉면에 반려동물 이름을 적어넣는 ‘레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반려동물 애호가 잡아라… 캠페인·이벤트 진행 = KB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프라이빗 뱅킹 ‘GOLD&WISE’ 이용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인 ‘GOLD&WISE 마이펫(Pet) 캘린더’를 진행 중이다. ‘GOLD&WISE’ PB센터 고객의 반려동물 사진을 흑백으로 캐릭터화해 액자형 캘린더로 제작하는 맞춤 서비스다. 마이펫 캘린더는 A1(594x841㎝)사이즈의 대형 알루미늄 액자 형태로 제작되며, 거래 PB센터에 신청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귀여운 반려동물을 일러스트로 제작한 포스터형 펫 캘린더도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전체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며,‘GOLD&WISE’ 이용 고객이 아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시럽적금’ 상품을 내놓고 반려동물 생애주기 통합 플랫폼 펫닥과 제휴한 ‘책임채움’ 캠페인을 6월 한 달간 시행했다. ‘책임채움’ 캠페인은 반려동물의 건강, 위생 등의 기초지식 교육과 영양제, 세정제 등 필수품 마련에 이르는 다양한 혜택을 금융상품과 결합한 문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