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北 경제 개방된다면…"동북아 잠재력 커"

입력 2018-11-06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북한 경제가 개혁·개방된다면 동북아시아의 잠재력이 크게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에서 진행된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된 뒤 경제 개방까지 이어진다면 “한일의 산업 협력도 지금 이상으로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회장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대해선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업 차원에서의 대북 투자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린 이후에나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다른 경제인들과 함께 참여했다.이에 대해 최 회장은 “투자와 경제협력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최 회장은 북한 경제가 개방될 경우 가능성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상 섬나라였던 남북에서 사람과 물건이 왕래하게 되고, 러시아 동부에서 중국의 동북 3성에 이르는 지역에 큰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 회장은 “전기자동차를 공유하거나 모든 전력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조달하는 등 기존 인프라가 갖춰진 우리와는 다른 형태의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며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K그룹 차원에서는 “에너지와 통신을 융합한 ‘에너지 솔루션’에 기대하고 있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룹 차원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닛케이 등이 주최하는 ‘제20회 세계경영자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S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30,000
    • -1.6%
    • 이더리움
    • 4,663,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1.86%
    • 리플
    • 1,932
    • -3.88%
    • 솔라나
    • 323,300
    • -2.62%
    • 에이다
    • 1,325
    • -2.21%
    • 이오스
    • 1,098
    • -4.85%
    • 트론
    • 273
    • -1.44%
    • 스텔라루멘
    • 606
    • -1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3%
    • 체인링크
    • 24,040
    • -2.44%
    • 샌드박스
    • 833
    • -1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