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정책 수혜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내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 등을 반영해 6만7000원에서 5만8500원으로 낮췄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연령은 2015년 7월 70세 이상에서 2016년 7월 65세 이상으로 변경됐고,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비용 중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줄었다”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 인구 확대와 본인부담률 감소에 따른 수요 증가로 내수부문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150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작년에는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인력 등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비가 대폭 증가해 재고자산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일회성 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내년부터 내수 및 해외법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 등이 세계시장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