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보다 연봉 1000만원 더 받는 벤처기업은?

입력 2018-11-07 08:24 수정 2018-11-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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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000억 이상 벤처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씨에스윈드'가 꼽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발표한 '2017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명단(572개사)'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1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연봉ㆍ수당ㆍ성과급 등 포함 실지급액 기준, 천단위 이하 절사)가 높은 상위 10개 기업으로는 씨에스윈드가 92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에스에프에이가 8405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테스(8400만원) ▲톱텍(8400만원) ▲고영테크놀러지(8300만원) ▲엔씨소프트(8277만원) ▲네이버(8233만원) ▲유진테크(8000만원) ▲동양피스톤(7427만원) ▲텔레칩스(7311만원) 순으로, 8개 기업이 평균 급여 8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 급여는 8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람인이 올해 초 조사한 2017년 기준 국내 30대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 8300만원에 비해 불과 100만원 가량 차이 나는 금액이다.

1인당 평균 급여는 상위 기업은 성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남성 연봉 상위 10개 안에 든 기업은 ▲씨에스윈드(9800만원) ▲네이버(8961만원) ▲고영테크놀러지(8600만원) ▲에스에프에이(8550만원) ▲테스(8500만원) ▲톱텍(8500만원) ▲카카오(8299만원) ▲카카오엠(8013만원) ▲유진테크(7900만원) ▲리노공업(7810만원)의 순이었다.

여성은 ▲유진테크(9300만원) ▲네이버(7041만원) ▲텔레칩스(6340만원) ▲고영테크놀러지(6300만원) ▲톱텍(6100만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5700만원) ▲에스비에스콘텐츠허브(5663만원) ▲오로라월드(5600만원) ▲동양피스톤(5598만원) ▲삼성메디슨(5500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그렇다면, 매출 1000억 이상 벤처기업의 근속연수는 어떻게 될까.

먼저, 직원 근속연수 상위 10개 기업은 ▲상신브레이크(15년) ▲성광벤드(15년) ▲포스코플랜텍(13.5년) ▲대창(13.4년) ▲아세아텍(13.3년) ▲한창제지(13.1년) ▲동양피스톤(12.9년) ▲오스템(12.6년) ▲대호피앤씨(12년) ▲제일테크노스(11.9년) 등으로,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기간은 13.3년이었다.

남성 근속연수 상위 10개 기업은 ▲상신브레이크(16년) ▲삼표시멘트(14.8년) ▲포스코플랜텍(13.8년) ▲아세아텍(13.8년) ▲대창(13.6년) ▲동양피스톤(13.1년) ▲오스템(12.9년) ▲서진캠(12.8년) ▲지에스이(11.2년) ▲대호에이엘(11년) 순이었다.

여성은 ▲유니크(13.6년) ▲엔브이에이치코리아(13.4년) ▲에스텍(11.6년) ▲금양(11.2년) ▲서연전자(11년) ▲유라테크(10.8년) ▲피케이엘(10.4년) ▲대창(10.3년) ▲하이록코리아(10.1년) ▲동양피스톤(9.4년)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성장하는 벤처기업들은 미래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평가되며, 이들 기업의 고용 창출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연봉과 높은 근속 연수를 보이는 알짜 벤처 기업들이 많이 있으므로, 구직자들은 사람인에서 제공하는 기업정보 등을 참고해 슈퍼 벤처기업 취업을 노리는 것도 좋은 취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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