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중간선거로 하락 가능성↑-키움증권

입력 2018-11-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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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전날 원달러 환율은 0.3원 상승한 1123.8원에 마감했다”며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주식 매도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달러 환율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로 변동성이 제한되면서 0.3원 상승에 그쳤다”며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보다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둔 경계감이 높게 형성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중간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인데, 현재 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의 우세를 예상한다“라며 ”예상대로 상하원의 정당이 분리될 경우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제동이 걸리며 달러 강세가 제한된다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짚었다.

유럽 통화에 대해서는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는데 파운드화는 이번 달 안에 브렉시트 관련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이어지져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외환시장 전망으로는 ”달러가 강보합권에서 머물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위험회피성향이 다소 진정됐다“며 ”달러·원 환율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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