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디즈니-폭스 합병 조건부 승인…역사채널 판다

입력 2018-11-07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히스토리·H2 채널 등 매각 약속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월트디즈니 로고가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월트디즈니 로고가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월트디즈니와 21세기폭스의 인수·합병(M&A)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경제매체들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독과점 규제를 담당하는 EU 집행위원회(EC)는 두 대기업의 합병이 다큐멘터리나 과학·역사 프로그램 등을 다루는 채널에서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디즈니는 허스트와의 합작사인 A+E텔레비전네트워크를 통해 유럽경제지역(EEA)에서 히스토리, H2, 크라임&인베스티게이션, 블레이즈&라이프타임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디즈니가 이 채널들을 매각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도했다. EU는 영화산업의 경우 소니나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등 다른 경쟁자가 많아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EC 관계자는 “EEA의 역사·다큐멘터리 등의 채널 공급망에 디즈니에 이어 폭스까지 더해지면서 경쟁을 해칠 여지를 제거했다”며 “합병 승인은 회사들이 규칙을 잘 준수하는 데 달렸다”고 말했다.

디즈니와 폭스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합병 승인을 받을 때도 폭스의 지역 스포츠 채널 22개를 팔겠다는 약속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법원 "김진성, 과거 이재명 재판 진술 중 일부 위증 해당"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70,000
    • -0.66%
    • 이더리움
    • 4,661,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1.12%
    • 리플
    • 2,014
    • +0.55%
    • 솔라나
    • 349,300
    • -1.36%
    • 에이다
    • 1,444
    • -1.1%
    • 이오스
    • 1,151
    • -0.35%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31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03%
    • 체인링크
    • 24,810
    • +1.47%
    • 샌드박스
    • 1,101
    • +2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