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택거래 ‘셋 중 하나’ 외지인 매수…“통합개발 효과”

입력 2018-11-07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산구가 서울에서 외지인의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9월 매입자 거주지별 주택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용산의 서울 외 외지인 주택 매입 건수는 173건으로 전체 거래량(522건)의 33.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3.2%보다 9.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용산구의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은 5월 24.7% 수준이다가 8월에 28.8%로 늘어난 뒤 9월 들어 33%를 넘겼다.

주택매매거래량 집계는 신고일 기준으로,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해야 하므로 9월 신고 건수에는 7, 8월 계약분이 상당수 포함된다.

이 시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싱가포르에서 여의도와 용산 일대 통합개발 계획을 밝혀 용산·여의도 집값이 급등하던 때다.

게다가 지난 6월 말 용산 주한미국사령부의 평택 이전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사업 호재까지 더해지며 외지인 매수세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서울 주택 외지인 매입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9월에는 18.5% 선이었으나 올해 8월에는 21.0%, 9월에는 22.7%로 늘었다.

강남 3구는 서울 평균보다 강남(25.0%), 송파(26.9%)가 높고 서초(19.7%)가 낮았다. 임대사업 등 투자목적의 수요가 몰리는 노원도 9월 신고 기준 외지인 매입 비중이 23.9%로, 지난해 9월(17.6%)보다 늘었고 서대문구도 26.3%로 지난해 9월(17.3%)보다 크게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26,000
    • +1.72%
    • 이더리움
    • 3,265,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81%
    • 리플
    • 721
    • +1.69%
    • 솔라나
    • 192,900
    • +3.99%
    • 에이다
    • 474
    • +1.5%
    • 이오스
    • 642
    • +1.58%
    • 트론
    • 211
    • -1.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3.68%
    • 체인링크
    • 14,950
    • +3.6%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