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황 안좋아도 투자할 건설주는 있다(?)

입력 2008-05-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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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으로 대변되며 올해 초부터 힘을 쓰지 못한 건설업종이 비록 업황이 좋지 않고 단기적인 개선 여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요 대형사의 수주물량 증가가 전체 업황과 차별화 될 뿐더러 수주 추세의 연속성을 감안하면 비중을 확대해도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요 대형사의 건설업종내 시가총액 비중은 88.0%(28일 기준)로 업종과 동일시해도 무방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의 수주 물량을 감안해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체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신규수주의 양적인 증가 폭과 질"이라며 "주요 대형사의 2008년 국내외 신규수주(총액 기준)는 전년대비 15.7% 급증하면서 건설업 전체의 국내외 신규수주 증가율 5.1%와 분명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건설업황이 개선된다면 모든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주가는 실적과 수주가 가장 좋고 대우건설의 주가는 이미 많이 빠져서, 추가적인 조정의 폭이 미미해 업종내에서는 물론 시장대비 주가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올해 실적과 수주측면에서 아주 좋거나 아주 나쁜 종목으로 투자를 양극화하자는 것으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비교 가능한 주요 대형사 대비 미미한 수준의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경우에는 2009년부터 본격화될 경영권 매각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또 하나의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라며 "대우건설은 급증하고 있는 해외수주와 5월부터 재개된 주택 신규 분양, 이로 인한 2009년의 큰 폭의 실적개선,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자사주 매입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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