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바튼 전 맥킨지 회장 “10년내 500대社 절반 사라져…핵심전략은 인재”

입력 2018-1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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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도미닉 바튼 전 맥킨지 글로벌 회장 강연’ 8일 상의회관서 개최... CEO 150여명 참석

“향후 10년 이내 현재 S&P 500대기업 중 절반이 교체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리더들은 인재중심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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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바튼 전 맥킨지 회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인재’를 꼽았다. 바튼 전 회장은 2009년부터 9년간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맥킨지&컴퍼니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6월 퇴임했다.

바튼 전 회장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한 특별강연에서 최고경영자(CEO)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재로 승리하라: CEO를 위한 인재중심경영’을 주제로 3가지 실전 전략을 소개했다.

바튼 전 회장은 “글로벌 성장동력의 변화, 가속화하는 산업 와해, 고령화 등으로 글로벌 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 환경을 지적했다. 이어 “자산을 발 빠르게 재배치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인재를 역동적이고 재빠르게 재배치하는 기업이 더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전략을 짤 때 금융자본과 함께 인적자본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튼 전 회장은 “인재전략 없이는 경영전략도 없다”며 “최고경영자, 최고재무책임자, 최고인사책임자가 함께하는 ‘G3’를 만들어 기업의 핵심전략 결정에 인적자본과 금융자본을 함께 고려하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중심 전략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2%’ 직원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어떤 것인지, 역할에 가장 잘 맞는 인재가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튼 전 회장은 인재 중심의 경영을 펼치기 위해선 HR기능의 핵심부서화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HR 기능을 핵심부서로 강화해 인적자원 발굴과 활용에 대한 데이터를 적극 모아야한다”며 “이를 위해 인사관리 직원들을 다양한 팀에 역동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디지털기술도 십분 활용해야 한다”며 “인재영입, 성과보상, 역량개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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