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대한제강에 대해 2분기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리츠증권 신윤식 연구원은 "신설된 녹산 전기로의 가동률이 현재 80~90%로 높아졌다"며 "변압기가 교체된 후 7월부터 풀가동 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설비 가동률의 빠른 상승은 제품 판매량 증대와 수익성 향상의 원천이라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와 철근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1분기와 같이 높은 수준의 마진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기에 비해 각각 211%, 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 대한제강의 밸류에이션이 주요 철강업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