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쉘라인에 대해 휴대폰 외장부품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쉘라인은 삼성전자 슬라이든 힌지 모듈 필요량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핵심 공급업체로 동사의 성장성은 삼성전자의 슬라이드폰 비중 증가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쉘라인은 일체형 슬라이드 힌지모듈로 제품믹스를 개선시키면서 현재 슬라이드 힌지 모듈 매출의 85%가 일체형 제품이며, 고수익성 제품의 경우 기술이전을 통한 타업체와의 이원화를 하지 않음으로써 1위 업체로서의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쉘라인에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기술은 향후 파괴력이 크게 나타날 이중 사출 기술"이라며 "이러한 이중사출 기술을 적용하면 케이스, 윈도우, 렌즈, 데코 등 모든 표면 부품을 동시에 사출해 부품이 감소되고 공정 간소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도 가능해 30~50%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쉘라인의 2008년 PER(주가수익비율)은 7.3배로 IT업종 대비 40% 할인거래 되고 있으며 다른 부품업체 대비 프리미엄 요소가 많으나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동사의 프리미엄 요소로는 주거래처에서의 높은 점유율, 높은 영업이익률과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경쟁력, 신규 사업의 잠재력 등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