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끈한 페이스리프트…제네시스 G90 디자인 공개

입력 2018-11-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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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 범위 넘어선 감성 디자인 매력, 가격은 7706만~1억1878만 원으로 책정

▲제네시스 EQ900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면서 차명을 수출형과 동일한 G90으로 통일했다. 사진은 제네시스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 모습.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EQ900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면서 차명을 수출형과 동일한 G90으로 통일했다. 사진은 제네시스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 모습.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꼭짓점인 EQ900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사전 공개했다, 2015년 출시 이후 에쿠스의 명맥을 잇기 위해 EQ 브랜드를 사용했으나 새 모델부터 차 이름을 수출명과 통일했다. ‘라이프 사이클(모델 교체주기)’을 감안했을 때 중간 기점에 도착한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모델체인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만큼 디자인 변화폭이 크다는게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제네시스 강남에서 자동차 기자단을 상대로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90’을 사전 공개했다. 이날 제네시스는 보도사진으로 ‘티저 이미지’를 먼저 공개하고, 행사에서는 실차 2대를 직접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 모델의 주요 특징과 디자인, 개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 시대 제네시스 디자인 방향성 담아 = 새 모델의 특징은 신차급으로 거듭난 디자인에 모아진다. 이전 모델의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의 대부분을 고스란히 이어받았고 서스펜션과 언더보디의 구조 등도 다를게 없다.

다만 다음 세대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았다는 것이 특징. 새 모델은 2분할 헤드램프를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기다란 주간주행등(DRL)이 헤드램프의 중앙을 가로질러 앞펜더까지 파고든 모습은 파격적인 디자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G90의 디자인은 ‘수평적인 구조의 실현'이 특징으로 전작에 비해 안정되고 품위 있는 자세와 웅장하지만 위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자랑한다.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제네시스의 볼륨 모델 G80 역시 같은 맥락에서 얇은 전조등이 위아래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램프 역시 현재 세로형에서 가로 일체형으로 바뀌면서 한껏 사이즈를 키웠다. 결국 앞쪽은 보닛과 범퍼, 좌우펜더를 바꿨고, 뒤쪽 역시 트렁크와 뒷범퍼, 펜더를 새 모양으로 바꿨다.

크게 바뀐 겉모습 만큼 세부적인 디테일 디자인에도 신경썼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터치인 ‘지-매트릭스’를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도입했고, G90 전용 휠에도 같은 맥락의 패턴을 도입했다.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로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는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 고유 디자인 패턴이다.

새 모델에는 △포르토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화이트 벨벳 매트 등 신규 3종을 포함해 총 10가지 외장 컬러와 △브라운 투톤 △브라운 및 블루 투톤 △블루 및 브라운 투톤(리무진 전용) 등 신규 투톤 조합 3종을 추가한 7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는 “연속성과 독창적인 이미지를 새 모델에 담고자 했다”며 “절제된 우아함을 앞세워 많은 스타일을 담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본능을 억제해 본질적 아름다움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새 모델의 디자인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무는 ”특히 내장 디자인에서도 버튼 등을 최대한 단순하게 했다“며 ”리얼우드를 도입하고 최대한 고급스럽게 했다“고 덧붙였다.

◇최첨단 안전 및 편의장비 총 망라 = 새로운 디자인 안에 담긴 내용물 역시 이 시대 현대차가 내놓을 수 있는 첨단 전자장비로 가득 채웠다.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업데이트 등의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은 물론이고 차로유지와 후방교차충돌방지 시스템등 첨단 주행안전 신기술을 총망라해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에 모자람이 없도록 배려했다.

국산차 가운데 처음으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를 탑재했다. 별도의 업그레이드 없이 주행 중에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도 백그라운드 업데이트가 진행돼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쌍용자동차가 3세대 렉스턴 개발 당시 같은 시스템을 추진했으나 양산차 도입에 실패했던 기술이기도 하다.

이밖에 △터널 진입 전 윈도 및 공조장치 자동 제어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 △공조 장치와 연동해 열선/통풍 시트 및 스티어링휠 열선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등을 추가했다.

나아가 이 시대 현대차가 보유 중인 최첨단 안전기술도 총망라했다.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안전하차보조(SEA)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달린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서 G90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프라이빗 쇼룸 관람을 희망하는 고객은 ‘HONORS G 컨시어지 센터’에 전화 예약하거나 가까운 지점 및 대리점의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2일부터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나선다. △V6 3.8 가솔린 7706만 원 △V6 3.3 터보 가솔린 8099만 원 △V8 5.0 가솔린 1억1878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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