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5.3% ↑ “중국 사드 영향 극복”

입력 2018-11-08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쇼핑이 사드 보복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올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크게 올랐지만, 전자소매업과 슈퍼 매출은 뒷걸음질쳤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1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증가한 4조 6749억 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080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백화점 부문은 영업익 890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57.4% 증가했다. 매출은 7460억 원으로 3.9% 확대됐다. 특히 해외패션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생활가전은 6.5%, 남성스포츠는 4.8% 신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지역의 해외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단독 브랜드 도입과 차별화 MD 등 새로운 콘텐츠 매장 확대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사드 보복 이후 중국내 매장 매각 작업을 완료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1조 70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41.6% 치솟았다. 국내에서는 신선식품과 밀솔루션, PB상품 및 직소싱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해외 매출은 8.4% 신장했다.

전자소매업의 경우 매출 1조1130억 원과 영업익 65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5.7%, 20.0% 하락했다. 슈퍼는 부진점포의 폐점과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0% 하락한 52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의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할인점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의 매출 고신장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면서 “더욱 견고해진 동남아 사업과 MD경쟁력 개선 등이 앞으로 롯데쇼핑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32,000
    • +0.97%
    • 이더리움
    • 4,694,000
    • +7.14%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5.92%
    • 리플
    • 1,947
    • +25.21%
    • 솔라나
    • 366,200
    • +9.25%
    • 에이다
    • 1,217
    • +9.84%
    • 이오스
    • 954
    • +6.24%
    • 트론
    • 281
    • +1.08%
    • 스텔라루멘
    • 398
    • +1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6.83%
    • 체인링크
    • 21,040
    • +4.26%
    • 샌드박스
    • 492
    • +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