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티셔츠 향한 日횡포 '역사 콤플렉스' 취급…'이승철도 당했다' 4년 전 독도 행사 후 입국거부

입력 2018-11-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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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 캡처)
(출처=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민이 입은 티셔츠 때문에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8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은 출연 취소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일본방송 취소가 된 배경은 지민이 입은 티셔츠 때문이다. 지민이 입은 티셔츠에는 '애국심' '역사' 등의 문구와 함께 만세를 부르는 사진과 일본 원폭투하 사진이 같이 박혀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는 것.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은 "착용 의도를 물어보는 등 소속사와 협의했지만 결국 출연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본 극우 매체 도쿄스포츠는 지민의 티셔츠에 대해 "한국 대표 아이돌이 일본인의 신경을 건드리고 역사 콤플렉스를 보인다"고 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이 한국과의 역사문제를 문제삼아 횡포를 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수 이승철은 정확히 4년전 오늘 일본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 당해 출국사무소에서 4시간 가량 억류됐다. 당시 이승철 측이 아내까지 억류한 이유를 물었고 출입국사무소 한 직원은 "언론 보도 때문"이라는 후문이 전해졌다. 당시 이승철은 광복절을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독도를 방문했고,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발표했다. 이를 문제삼고 보복성으로 입국을 거부했다는 추측이 퍼졌다.

당시 이승철은 "내나라 내 땅에서 행사한 것을 이런식으로 문제삼았다면 굴복하지 않겠다"며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더라도 싸워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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