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54%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P 오른 36%였고, 응답자의 10%는 답변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률은 30대와 40대가 62%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20대 59%, 50대 47%, 60대 이상 45% 순이었다. 부정률은 50대가 4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60대 이상이 43%, 20대 30%, 30대 29%, 40대 27% 순이다.
긍정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개선'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교 잘함'(10%), '대북·안보정책'(8%), '서민 위한 노력·복지확대'(6%) 등 순이었다.
부정평가의 근거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 '대북관계·친북성향'(19%)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1%로 1위였다. 이어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P, 2%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