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강원 춘천 출신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와 영국 샐포드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9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홍 후보자는 변양균 라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선 시절 자문 그룹으로 활동했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차관과 정책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홍 실장은 변 전 실장과 예산실과 기획예산처에서 함께 근무해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실장은 변 전 실장 휘하에서 김동연 부총리, 7급 공무원 출신으로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에 입성한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는 한양대 동문이다. 특히 정치색이 없으며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로드맵, 소득주도 성장, 확장적 재정정책 같은 국가 주도의 중장기 정책의 큰 그림을 잘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이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를 이끌었던 책임자였지만 현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고 부처 간 업무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정책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도시공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 환경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 정부 초대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실세 수석’으로 불렸으며 노무현 정부 때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지낸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초기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8·31 부동산종합대책’ 수립을 실무적으로 이끌었으며 현 정부 부동산 대책도 그의 작품이다.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예산·재정·정책 분야를 두루 섭렵했으며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기재부에서 ‘닮고 싶은 상사’로 3차례나 뽑힌 적이 있다.
차관급인 김연명 신임 사회수석 내정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 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