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사망, 가슴에 묻은 父母 vs "기억 없다"는 가해자

입력 2018-11-10 10:16 수정 2018-11-10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방송화면))
((출처=SBS 방송화면))

윤창호 씨가 9일 결국 숨을 거뒀다. 그를 위해 버텼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곁을 지키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애쓰던 친구들, 기적을 바라던 여론까지 먹먹한 가슴으로 그를 보내야 했다.

윤창호 씨는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인 후 의식불명 상태로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윤창호 씨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버틴 것으로 알려진다. 윤창호 씨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 한 달을 넘게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아들에게 "창호야, 일어나자. 엄마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 아들이 너무 고마워서. 그 잘생긴 얼굴이 왜 이렇게 부었어. 몸도 붓고 다 나을 거야. 일어나자. 사랑해 아들"이라고 되뇌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윤창호 씨 사망으로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인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꿈 많은 청년이었던 윤창호 씨의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가해자 박모 씨는 현재까지도 사고로 인한 다리골절로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 박 씨는 "기억이 다 하나도 안 나서요. 저도 어쨌든 많이 힘들어서요"라며 "죄책감에 많이 힘들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술을 많이 먹고 운전을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제가 그날 얼마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국민의 분노를 극대화시켰던 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20,000
    • +1.99%
    • 이더리움
    • 5,020,000
    • +5.33%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1.86%
    • 리플
    • 2,041
    • +3.5%
    • 솔라나
    • 331,300
    • +1.69%
    • 에이다
    • 1,391
    • +2.28%
    • 이오스
    • 1,113
    • +0%
    • 트론
    • 276
    • -1.08%
    • 스텔라루멘
    • 675
    • +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6.13%
    • 체인링크
    • 25,000
    • -1.54%
    • 샌드박스
    • 833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