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없는 '음주운전 BJ', 생방송하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강력한 처벌이 답"

입력 2018-11-12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제공=서울 강남경찰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졌다가 결국 숨진 윤창호 씨 사건으로 인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철 없이 음주운전을 생방송으로 내보낸 개인방송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 생방송을 진행한 인터넷방송 BJ 임모(2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씨는 2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약 700m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인터넷방송 팝콘TV에서 BJ로 활동하는 임 씨는 음주운전 당시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를 시청자들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역삼동 방향으로 음주운전 방송을 진행하며 이동 중이고, 화면에 미니쿠페와 강남구청이 보였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탐문에 나섰다.

끝내 경찰은 사건 두 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논현동 한 모텔 주차장에서 용의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했고, 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한 결과 0.08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임 씨와 함께 차에 탔던 염모(29) 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음주운전 BJ 소식에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네티즌들은 "윤창호 사건으로 나라가 떠들썩한데 어떻게 이럴 때 음주운전 방송을 하다니. 철이 없는 건가, 생각이 없는 건가", "음주운전은 강력한 처벌만이 답이다. 무조건 구속시켜라", "술 먹고 방송하는 BJ들 엄청 많더라. 진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철저히 모니터링해서 문제 되는 BJ들 잡아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00,000
    • -0.15%
    • 이더리움
    • 4,710,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3.26%
    • 리플
    • 2,011
    • -4.65%
    • 솔라나
    • 351,800
    • -1.12%
    • 에이다
    • 1,459
    • -2.15%
    • 이오스
    • 1,210
    • +14.04%
    • 트론
    • 296
    • -0.34%
    • 스텔라루멘
    • 806
    • +33.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0.91%
    • 체인링크
    • 24,120
    • +4.33%
    • 샌드박스
    • 909
    • +66.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