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군절 판매 시장 예상치 부합…내수소비 안정화"-삼성증권

입력 2018-11-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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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이벤트인 광군절에 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판매 수준을 기록했다며 향후 중국 내수 소비의 점진적 안정을 전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열린 광군제가 행사 개시 이후 125초 만에 매출 100억 위안(약 1조6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처음으로 2000억 위안을 돌파한 2135억 위안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금융시장 관점에서 광군절 소비의 시사점은 △내수경기의 안정성 △소비플랫폼의 확장성 △중국소비의 글로벌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매출 증가세로 중국 내수경기 위축 우려는 다소 낮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온라인채널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가치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중국 소비시장 전망에 대해 전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둔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내수소비의 점진적 안정화를 예상한다"면서 "△정부정책의 소비부양적 조치 본격화 △가처분소득 증가세 유지 및 소득세 감면 효과 기대 △상대적으로 견조한 소비자 신뢰지수"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중국 내수시장이 내년 상반기 중 바닥을 통과하며 견조한 흐름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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