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月 평균 데이터 20GB 쓴다… 일반 요금제의 11배

입력 2018-11-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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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트래픽)이 20GB를 돌파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무제한 LTE 요금제 가입자당 트래픽은 20.7GB(2만1167MB)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요금제 가입자(월 1.84GB·1882MB)의 11.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무제한 LTE 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속도 제한 조건으로 인터넷을 계속 쓸 수 있다. 현재 이동통신 3사 LTE 전체 가입자의 30%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량은 2015년 6월 14.6GB에 불과했지만, 점차 증가 추세를 보여 3년 만에 5GB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이통 3사가 앞다퉈 무제한 요금제를 확대하면서 트래픽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2016년 말 17.2GB이었던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말 17.9GB로 0.7GB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9개월 만에 2GB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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