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2일까지 잠원동 갤러리 멀버리힐스에서 강희성 건축가의 ‘VIBRATORY’ 전시회가 열린다.
강희성 건축가는 건축사무소 ‘공간(空間)’ CEO 출신으로 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국제 현상설계 1등 상 수상 등 여러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건축가다.
땅의 흐름, 사람의 삶, 도시의 틈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신사가 만나는 세 가지 이야기’ 중 두 번째 기획으로, 갤러리 멀버리힐스가 위치한 잠원동을 중심으로 건축가가 땅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선보인다. 또한, 현재 도시 모습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도시 모습을 건축적 시선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도시를 하나의 흐르는 유기체로 바라보고 자연과 사람, 건축물의 조화를 중시하는 강희성 건축가의 건축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강희성 건축가는 “건축설계의 시작은 땅을 읽는 것에서 시작하며, 이것은 땅의 형태뿐만 아니라 그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해당한다”라며 “건축가가 땅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도시의 모습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강희성 건축가의 ‘VIBRATORY’ 전시는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 멀버리힐스에서는 내년 초까지 ‘신사가 만나는 세 가지 이야기’라는 큰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