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실리콘벨리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8일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K-글로벌(Global)@실리콘밸리 2018' 기간 자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 17개국 현지 기관이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의체(International Innovation Alliance)를 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글로벌혁신센터(KIC)-실리콘밸리 주도로 만들어졌다.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기관의 기업 지원 제도, 프로그램,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해 기관간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미국 이외 지역으로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인 'K-글로벌@실리콘밸리 2018'에는 31개 유망 ICT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해 462건, 1억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행사에는 19개 스타트업이 피칭 경연을 펼쳤으며, 휴대용 체성분 측정 기기를 발표한 원소프트다임이 1위(과기정통부 장관상)를 차지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KIC-실리콘밸리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을 늘리고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는 등 ICT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