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에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97.3783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6월22일 97.5594이후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3대 증시도 애플 실적 우려 등이 겹치며 2% 전후로 급락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키웠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8.6/1138.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33.9원) 대비 5.6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3.8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221달러를, 달러·위안은 6.9643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