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두산에 4승 2패 우승...'13회 결승포' 한동민 MVP·마무리는 김광현

입력 2018-11-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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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SK와이번스의 에이스 투수 김광현이 만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SK와이번스의 에이스 투수 김광현이 만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8년 만에 SK와이번스가 다시 왕좌를 찾는데 성공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최종전(6차전)에서 SK와이번스는 두산 베어스를 13회까지 이어지는 연장 혈투 끝에 5대 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SK와이번스가 우승하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MVP는 SK와이번스의 2번 타자 한동민에게 돌아갔다. 한동민은 13회초 2아웃에 4대 4의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두산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결국 이 홈런이 5대 4의 스코어로 SK와이번스 우승을 결정짓는 홈런이 됐다.

한동민은 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10회말 10대 10 동점에서 솔로 굿바이 홈런을 날리며 팀을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8년 만의 왕좌로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에게도 이목이 집중됐다. 13회 말 5대 4로 SK가 리드를 지키는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온 김광현은 백민기를 뜬공, 양의지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박건우까지 삼진시키는 데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SK의 가장 최근 우승인 2010년 한국시리즈 당시 22세의 젊은 투수 김광현은 우승 직후 팀내 고참 포수 박경완에게 90도 인사를 하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2018년의 에이스 김광현은 우승을 결정짓는 동시에 뒤로 돌아서며 당당하게 만세를 하는 세레머니로 어느덧 팀의 중진으로 자리잡은 모습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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