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석회석 광산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행사’ 개최

입력 2018-11-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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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관계자들이 한라시멘트 광산 내 생태복원지역 일원에서개병풍 종자 파종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관계자들이 한라시멘트 광산 내 생태복원지역 일원에서개병풍 종자 파종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가 강릉시 옥계면 소재 한라시멘트 광산 내 복구지역 일원에서 ‘석회석 광산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행사’를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6월 한라시멘트가 원주지방환경청 및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과 생물종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제고를 위해 체결한 ‘석회석 광산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한라시멘트는 지난 1년여 동안 광산 복구지의 서식환경 개선 및 생태복구, 멸종위기종 서식지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당 협약으로 실시된 2018년 하반기 시범사업으로서 지난 5월 개최된 상반기 시범사업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개병풍과 날개하늘나리의 묘목 식재가 이뤄진 바 있다.

행사에는 협약 체결의 주체인 한라시멘트,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 시간여 동안 약400㎡면적의 이식지에 개병풍 종자를 파종하면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을 위한 노력에 작은 힘을 보탰다.

개병풍은 우리나라에서 잎이 가장 큰 육상식물로 알려져 있는 종으로 급격한 개체수 감소에 따라 환경부 멸종위기 II급으로 지정된 야생식물이다. 이 행사에는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 증식한 개병풍 종자를 이용했다.

한라시멘트를 비롯한 2개 기관은 이번에 파종된 개병풍 종자를 포함해 지난 상반기 행사 당시 식재된 개병풍 및 날개하늘나리 모종의 생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후 광산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연구 등에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학성 한라시멘트 광산복원담당 부장은 “한라시멘트는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행사와 같은 실질적 노력들이 보다 가치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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