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인텔과 격차 더 벌려…반도체 1위 자리 굳혀

입력 2018-11-13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C인사이츠 ‘2018 반도체 전망 보고서’…SK하이닉스 ‘톱3’ 진입

▲2018년 반도체 업체별 매출 전망치.(사진제공 IC인사이츠 웹사이트 캡처)
▲2018년 반도체 업체별 매출 전망치.(사진제공 IC인사이츠 웹사이트 캡처)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인텔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을 올리며 ‘톱3’에 진입했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의 ‘2018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사업 매출은 832억5800만 달러로, 지난해(658억8200만 달러)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텔은 701억5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617억2000만 달러)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약 40억 달러의 매출 차이로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올해 ‘2위 인텔’과의 격차를 130억 달러 이상으로 벌렸다.

IC인사이츠는 “1993년부터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권좌’를 지키던 인텔은 작년 2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선두자리를 내줬다”면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두 회사의 매출 차이는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 편중 현상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 매출 증가율은 각각 31%와 6%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41%나 늘어난 377억3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최고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342억900만 달러)를 제치고 ‘톱3’ 진입이 확실시된다.

한편,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매출액 합계는 3811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89,000
    • +2.67%
    • 이더리움
    • 4,695,000
    • +7.4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8.24%
    • 리플
    • 1,783
    • +13.28%
    • 솔라나
    • 362,200
    • +7.8%
    • 에이다
    • 1,164
    • +1.57%
    • 이오스
    • 939
    • +5.86%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2
    • +1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4.24%
    • 체인링크
    • 21,000
    • +2.89%
    • 샌드박스
    • 487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