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180억 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잠정실적)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00억 원으로 20%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8% 상승했고, 영업이익이 30.4%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방산 부문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민수 사업의 수익성 개선, 한화S&C와의 합병 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헀다.
부문별로는 민수사업에서 한화테크윈은CCTV사업의 미국시장에서의 선전과 지속적인 수익성중심 사업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방산분야는 한화지상방산의 K9 자주포의 수출 증대, 한화시스템 TICN 사업의 안정적 매출 및한화S&C 합병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항공엔진사업은 미래 먹거리인 GTF(Geared Turbofan)엔진의 수요 증가로 RSP 사업에서 향후 높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 기계부문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 양수 등 사업다변화와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 합병 등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및 사업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업력 강화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