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강원랜드에 대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이 당초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여 펀더멘털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해외진출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이며 진출유망지는 지난 2004년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이 유력해 보인다"며 "사행산업에 엄격한 정부의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팅 수준을 반영하는 Drop과 매출액 은 전년동기비 3.4%, 5.5%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해 무난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투자포인트는 해외진출이며 이는 정부규제라는 구조적인 걸림돌을 타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분기 실적 개선보다 중요하다"라며 "올 연말 38국도의 완공과 내년에는 게임기구의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