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알리페이’ 도입...‘글로벌 블랙 페스타’ 만든다

입력 2018-11-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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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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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롯데 블랙 페스타’ 행사를 맞아 15일부터 전 점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를 도입하고, 글로벌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롯데 블랙 페스타’는 국내 최대 유통사인 롯데가 10개 유통계열사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500만 개 이상의 할인 품목과 1조원 이상의 행사 물량을 준비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롯데 블랙 페스타 기간 중에는 국내에서 쇼핑을 즐기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43만45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1월부터 9월 역시 349만3670명으로 지난해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리페이가 지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국내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국내에서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알리페이 도입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내에서 사용하던 그대로 국내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세금환급 등 여행 시 불편했던 점이 손쉽게 해결된다. 현금이 부족하거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어 국내 소비금액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번 롯데 블랙 페스타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를 도입했다”라며, “이를 통해 롯데 블랙 페스타가 국내만의 쇼핑 축제가 아닌 글로벌 블랙 페스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 9월 삼성페이 도입을 시작으로 엘페이, 카카오페이, 엘지페이 등 4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행 하고 있다.

알리페이’란 은행 계좌를 연동한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뿐 아니라 송금, 핸드폰 충전, 기차표 구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2004년 출시해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간편 결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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