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블프’ 앞두고 美서 TV 파격할인 경쟁

입력 2018-11-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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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출처=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삼성전자·LG전자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자사 미국법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파격 할인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홈페이지에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코너’를 마련, 4K 화질의 QLED 스마트TV 14개 모델을 최대 1500달러(약 170만 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제품은 75인치 QLED Q6FN 모델(42.9%)이다. 권장 소비자 가격이 3500달러(약 397만 원)이나 할인 기간에는 거의 절반 수준인 2000달러(약 227만 원)로 낮아진다. 같은 모델의 82인치 제품도 1500달러 낮은 3000달러(약 340만 원)에 판매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모두 24개월 혹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 등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경우 반값 이하의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LG전자 미국법인도 OLED TV 등 10여 개 모델에 대해 올해 최대 할인폭을 적용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인 'AI 씽큐'가 탑재된 4K 화질의 55인치 LG 올레드 C8 모델은 32%나 할인된 1700달러(약 193만 원)에 판매된다. 65인치, 77인치 모델 가격은 22.9%와 22.2% 낮은 2700달러(약 306만 원), 7000달러(약 793만 원)이다.

LG 슈퍼UHD TV인 SK9000 모델은 55인치, 65인치가 각각 900달러(약 102만 원)와 1300달러(약 147만 원)로, 약 40%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직구 방식으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판매를 활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할인 폭이 커서 매력적이지만 꼼꼼하게 정보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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