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등 유료방송 7년전보다 소비자 체감 품질 낮아져

입력 2018-11-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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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의 체감품질이 7년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시행한 인터넷TV(IPTV) 3개사, 케이블TV 5개사, 위성방송 1개사의 디지털 셋톱상품과 8VSB 상품을 대상으로 한 유료방송서비스 시범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가 영상을 시청하며 느끼는 품질인 영상체감품질은 평가대상 기업 평균 5점 만점에 4.0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대비 0.61점 낮아진 것이다.

프로그램 시작까지의 시간도 7년전보다 길어졌다. 주문형 비디오(VOD) 구매 시점부터 첫 화면이 나올 때까지 시간은 평균 24.26초로 이는 2011년 12.83초보다 약 2배에 달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광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채널을 돌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아졌다. 채널 전환시간은 평균 1.53초로 2111년 2.04초보다 0.51초 빨라졌다. 하지만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58.5점에 그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번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지표와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평가대상을 전 유료방송사업자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유료방송을 이용 중인 국민 평가단 3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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