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명동관광특구에 18층 호텔 짓는다…60년 된 한성화교소학교 신축도

입력 2018-1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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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ㆍ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탄력

▲서울시 중구 명동에 들어설 호텔.(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중구 명동에 들어설 호텔.(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명동2가 89번지(333.7㎡)에 지하 3층·지상 18층, 총 객실 75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휘경동과 화곡동 일대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자리 잡는다.

서울시는 15일 전날 열린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결과를 발표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완화 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대상지에 관광숙박시설 건립 시 용적률의 20% 범위 안에서 용적률을 완화 적용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다.

해당 지역은 명동관광특구에 위치하고 지하철 4호선 명동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이 인접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명동 지역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해당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항공사진.(사진제공=서울시)
▲항공사진.(사진제공=서울시)

아울러 명동관광특구 내 위치한 한성화교소학교가 신축된다. 중구 명동2가 83-8번지(7186㎡)에 자리한 한성화교소학교는 건립된 지 60년이 넘었다.

이번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한성화교소학교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되면서 대상지가 학교용지와 상업용지로 분할돼 각 용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학교용지에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 학교가, 상업용지에는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지역의 도시환경 개선과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휘경동 192-2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896.56㎡), 화곡동 401-1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573.50㎡)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각각 조건부가결,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휘경동(좌),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휘경동(좌), 화곡동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2030청년세대들의 안정적인 ‘살 자리’를 건설해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주거안정 서비스다. 최초 임대료는 공공임대의 경우 월 10만 원대며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의 86~95%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비율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해 월 임대료 비율을 억제하고, 하나의 주거공간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주택 개념을 도입해 1인당 월 임대료를 낮춘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비스 시설이 충분한 역세권의 용도지역을 변경해 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철도가 2개 이상 교차하거나 버스전용차로 또는 30m 이상 도로에 위치한 역세권에서 250m(승강장 기준) 이내인 대중교통중심지가 사업 대상지다.

휘경동 192-2번지, 화곡동 401-1번지 두 사업지는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돼 청년주택사업이 가능해졌다.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과 더불어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 청년층 유입이 늘어 활기 넘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해당 구청에서 건축 허가 관련 절차를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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