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아이솔루션ㆍ엑스플래닛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18-11-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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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리드가 아이솔루션과 엑스플래닛 인수 효과로 내년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드는 액면 병합으로 거래가 중지됐다가 15일 재개됐다.

리드는 지난 4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ADAS 장비 전문업체 아이솔루션의 지분 100%를, 6월 모바일게임 업체 엑스플래닛의 지분 40%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아이솔루션은 모빌아이와 엔비디아로부터 ADAS 기술력 평가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내년부터 상용차 의무 도입과 일반 승용차 ADAS 적용 모델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카메라 및 레이더 센서 등을 이용하여 차량 주변을 끊임없이 모니터링 하고,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거나 제동을 하는 등 운전자의 차량 운행을 돕는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이다.

세계 각국에서 차량 안전과 관련해 ADAS 의무 도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ADAS 도입 비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상용차부터 ADAS 의무 도입이 시행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엑스플래닛의 경우 이달 23일 모바일게임 신작 '스낵월드 버서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미 일본에서 검증 받은 IP(지식재산권)인 스낵월드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진출 가시성도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게임인 닌텐도 3DS 스낵월드 트레저러스의 완구인 트래저박스는 일본 내에서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모바일게임 출시 이후 관련 완구 판매도 충분히 흥행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과 연동되는 완구 판매 사업도 함께 영위하면서 다양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까지는 디스플레이 장비 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하겠지만, 2019 년은 환골탈태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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