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수능 끝나는 시간 언제?"·"비행기 왜 안 뜨죠?"…매년 수능때마다 반복되는 궁금증

입력 2018-1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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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는 시간은?", "비행기가 왜 안 뜨죠?". 매년 돌아오는 수능 때마다 반복되는 고정 질문들이다.

2019학년도 수능 시험 종료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 수능 시간표에 따르면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빠르면 오후 4시 32분 이후 시험장을 빠져나올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한 경우 최대 오후 5시 40분에 2019 수능이 종료된다. 이에 학부모들은 자녀의 응시과목과 이날 시간표를 비교해 종료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각 영역별 정답 공개 시간은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시험이 종료된 이후 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따라서 1교시 국어 시험지와 정답은 오전 10시 56분, 2교시 수학 시험지와 정답은 오후 2시 10분, 3교시 영어 시험지와 정답은 오후 5시 4분, 4교시 탐구 시험지와 정답은 오후 8시 10분, 5교시 제2외국어 시험지와 정답은 오후 9시 43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된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간 우리나라 하늘을 배회하는 항공기들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수능에서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간대에는 비상·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국내 모든 공항에서 금지된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으며 지상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착륙 금지는 민간 항공기뿐만 아니라 군 항공기도 해당되며 이 시간에 비행훈련도 없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 시험을 치르다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비행기 운항이 통제된 것이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 24에서 15일 오후 2시 인천공항(왼쪽 붉은색 상자)과 김포공항(오른쪽 붉은색 상자)에 항공기들이 모여 있다.(출처=플라이트레이더 24 캡처)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 24에서 15일 오후 2시 인천공항(왼쪽 붉은색 상자)과 김포공항(오른쪽 붉은색 상자)에 항공기들이 모여 있다.(출처=플라이트레이더 24 캡처)

실시간 세계 항공기의 현황을 제공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40분경 한국에는 많은 비행기들이 인천공항 근처에 머물러 있다. 비행 중인 비행기들 역시 착륙하지 못하고 상공을 떠돌고 있다.

매년 수능일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왜 비행기가 안 뜨죠?"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2019학년도 수능 성적은 다음 달 5일에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한국사영역(필수)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음은 수능일 이후 주요 일정.

△시험 실시

11월 15일(목)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11월 15일(목)~11월 19일(월)

△정답 확정

11월 26일(월)

△채점

11월 16일(금)~12월 5일(수)

△성적 통지

12월 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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