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APEC서 ‘디지털격차 완화·여성차별 해소‘ 등 ‘혁신적 포용국가’ 강조

입력 2018-11-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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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사아 총리, 리커창 중국총리.(싱가포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사아 총리, 리커창 중국총리.(싱가포르/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6일부터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각국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기금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김현철 청와대 보좌관은 15일 싱가포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포용성의 선진사례 소개, 디지털혁신기금 창설 제안, 인적 역량 강화와 여성의 포용성 강화 등 세 가지를 강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한국은 전부터 포용적 성장을 경제정책으로 내건 선도국가다”며 “이번 논의를 선점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번 정상회의에서 포용성의 선진사례를 적극적으로 모으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김 보좌관은 말했다. 그는 “포용성이 화두가 됐지만, 포용성을 추진한 좋은 정책이나 성공사례는 드물어서 앞으로 그런 사례를 계속 찾아 APEC 국가들이 포용정책 추진하는데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되자고 제안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보좌관은 “4차산업 필두로 하는 디지털은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격차 야기하는 마이너스 측면도 있다”며 “특히 가난한 지역 국가들의 중소기업이라든지 여성이라든지 소비자라든지 디지털 부분에서 소외된 타깃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성의 포용성 강화와 관련해 김 보좌관은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적역량을 키워야 하며, 더불어 여성에 대한 포용성도 강화해야 한다”며 “여성들에게 차별적인 환경을 해소하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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