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16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한진칼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07% 상승한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9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한진칼우선주는 가격제한폭(29.76%)까지 올라갔다.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는 진칼 지분 532만주를 취득해 지분율 9.0%를 확보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최대주주의 지분이 28.95%로 30% 미만에 불과해 행동주의 공격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했던 기업"이라며 "조양호 17.84%, 조현아 2.31%, 조원태 2.30%, 조현민 2.30%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승계도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주총에서 표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총까지 지속적인 뉴스 및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부각돼 주가에 상승여력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수년간의 주가밴드 중단에 위치한 현 주가레벨과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한 저가항공사(LCC)에 대한 센티멘트 개선은 한진칼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숏스퀴즈 물량 발해 단기 주가레벨업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