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 15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남부교육센터에서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정비 기술 경진대회 ‘진단 마스터 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정비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정비 기술 경진대회를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 엔지니어만을 위한 단독 기술 경연대회로 특화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가 협력사 정비 기술 표준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술인증제 마스터 평가’와 연계, 기술 레벨3 보유자 중 온라인 이론 시험 합격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 기술인증제 마스터 평가는 레벨1부터 레벨4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상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차량 정비 지식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 필요한 자동차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다. 지식, 경험, 기술이 모두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올림피아드 최종 결승 대회에서는 △전기전자 △엔진 △전장 △네트워크 고장진단 △ADAS 시스템 이해 △고객 응대 등 6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우승자는 이달 말 통보 예정이며, 진단 마스터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블루핸즈 영업장에 게시 가능한 인증서, 홍보 현수막,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핸즈 정비사들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